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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에서 삼개월 어학연수를 마치며..

이로써 세번째 필리핀 어학연수가 끝이 났다. 필리핀 바기오에서 두번, 이번에 바콜로드 이룸에서 한번 그리고 미국, 호주에서도 어학연수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도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한 이유를 뽑자면 역시 1:1 수업과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저렴한 물가를 뽑을 것 같다.  호주, 미국에서 어학원을 다녀보았으나 교실마다 약 10-15명의 그룹수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배우는 양이 필리핀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필리핀은 영어를 처음배우는 사람에게만 적합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1:1 수업을 진행하기에 중 상급자에게도 굉장히 좋은 곳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 필리핀 6개월, 미국 3개월, 호주 3개월 어학연수, 그리고 호주생활 3년을 마치고도 다시 필리핀에 온걸 보면 나의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만족도를 이야기하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조금 더 상위레벨의 영어코스인 아이엘츠 공부를 하러 이룸 어학원에 오게 되었다. 이전에 친구 한명이 이룸어학원에서 아이엘츠를 공부했던 경험이 있고, 그 기간 동안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보았기에 의심치 않고 선택을 하였다. 결혼을 앞두고있는 여자친구와 함께 아이엘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우리의 영어 실력은 3개월간 크게 향상되었다. 아이엘츠 공부가 처음이였던 여자친구는 2주간 학원에서 아이엘츠 기초에대해 배운 후 학원 모의테스트에서 overall 4.5를 받으며 시작했다. 약 3개월뒤 모의고사에서는 Overall 6.5 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아이엘츠가 처음은 아니였지만 공부에 손을 놓은지 수년이 지났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낮은 점수로 시작을 해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리스닝 7/ 리딩 8.5/ 라이팅6.5 / 스피킹 6 overall 7.0 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어공부뿐 아니라 이룸 어학원은 위치상으로도 정말 좋았다. 상대적으로 모든게 저렴한 바콜로드의 물가 덕에 학원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서 한달 무제한PT를 이만오천원 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받으며 운동을 배울 수 있었고, 그로인해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며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학원 내에 큰 수영장이있어 주말마다 여자친구와 함께 태닝과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쇼핑센터(SM Mall, Ayala Mall 등)도 근처에 인접해있어 정말 편했다.

이룸에서 아이엘츠를 공부하며 여자친구와 나의 이민에 대한 꿈은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다. 아직도 고민중인 분들이 있다면 고민은 접어두고, 당장 실천에 옮기시라고 말씀드리고싶다. 이룸은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